자료출처 : 강원일보(2004-05-26) "고향 사랑 주목에 담아" 20년이 넘게 길러온 주목을 지역에 쾌척한 공무원이 뒤늦게 알려져 박수를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횡성군의회 사무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주학(金柱學·55)과장. 　김과장은 지난 4월 고향인 안흥면에 22년간 정성을 들여 키워온 1,000만원 상당의 주목 100그루를 쾌척해 안흥면사무소 인근 3개지역을 주목거리로 변신시켰다. 　안흥면 출신으로 1973년 7월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과장은 1997년 10월 고향인 안흥면장으로 부임한 뒤 지역특화사업으로 1999년 부터 안흥찐빵 축제를 기획해 개최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왔다. 　김과장은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모교인 안흥중학교에 느티나무 10여그루 등 20여그루의 나무를 기증하는 등 나무를 통한 지역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시가지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고 싶은 마음에 주목나무를 기증하게 됐다는 김과장은 “아름다운 고향도 만들고 더불어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안흥에서의 좋은 기억을 남기게 하고 싶어 나무를 기증하게 됐다”고 했다. 　김과장은 횡성댐 건설지원 사업소장과 안흥면장, 종합민원실장, 환경복지과장 등을 거쳐 2003년 5월부터 횡성군의회 사무과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