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생 코넬대학교대학원 법학 석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1999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던 ‘심순녀’씨는 30여년 전부터 강원도 횡성에서 ‘안흥찐빵’을 만들었다. ‘안흥찐빵’은 이스트를 쓰지 않고 막걸리로 반죽을 발효 시킨 향토음식으로 유명세를 타 전국으로 유통 판매됐다. 그러나 그 유명세와 함께 인기를 끌면서 ‘원조’자격을 놓고 상표분쟁이 끊이질 않았는데!
결국 강원도 횡성군이 16개 찐빵 제조업체와 함께 ‘안흥명품 합명회사’를 세워 특허 신청을 내고 특허를 내면서 사태는 일단락 되는 듯했다. 그러나 회사회원인 몇몇 업체가 기계를 도입해 중국산 팥을 써 찐빵을 만들자, 손으로 제작하는 손 찐빵 업주들이 “그건 안흥찐빵이 아니다”며 기계 진빵 업주들을 회사에서 제명했다. 이때부터 안흥찐빵은 ‘손맛 파’와 ‘기계 파’로 갈리게 됐다.
결국 2011년 6월, 손맛파는 “현재 등록돼 있는 안흥찐빵 단체표장의 정관은 여전히 기계 성형, 중국산 팥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안흥찐빵 표장등록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진짜 안흥찐빵’ 을 사이에 둔 법정다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