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문화일보 강원도 횡성의 특산품 ‘안흥찐빵’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 릇을 하고 있다. 9일 횡성군이 분석한 안흥찐빵의 소득현황 자료에 따르면 안흥면 안흥리 일대 찐빵마을 21개 업소의 지난해 연간 찐빵 생산량은 2875만여개, 매출액은 71억8600만원(업소당 평균 3억4200만원)으 로 집계됐다. 또 21개업소에서 모두 120여명을 고용, 연간 인건비로 12억2600 만원(1인당 평균 1026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연간 1억5000만∼2억원 상당의 물량이 수출돼 수출효자상품으로도 명성을 높이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2001년 상표등록된 ‘안흥찐빵마을’의 소득증대 및 판로확대를 위해 포장재 개발과 소형포장화, 해외수출전략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횡성군은 또 오는 10월 25, 26일 이틀동안 안흥면 소재지에서 안 흥찐빵 축제를 개최해 테마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한편 올해안 으로 열차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흥찐빵은 지난 95년 그 독특한 맛이 매스컴을 통해 소개된 이후 판매업소가 모두 21개로 늘어났다”며 “주말 과 휴일은 물론 평일까지 찐빵을 사려는 외지차량이 북적거려 주 변 음식점 등이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횡성〓이시영기자 sylsyl@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