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막하는 2018횡성한우축제를 앞두고 15일 횡성문화재단(이사장 허남진) 관계자들이 서울역 일대에서 한우 탈을 쓰고 축제 홍보를 벌이고 있다. 횡성한우축제는 5~9일 횡성군 횡성읍 섬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제14회 횡성한우축제가 '먹는 즐거움 일두백미 횡성한우!' 주제로 5일 개막해 9일까지 횡성군 섬강 둔치와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진다.
횡성문화재단(이사장 허남진)이 지난해 출범하면서 올해 축제는 관 중심에서 민간 주도로 탈바꿈하면서 먹거리 공간이 크게 확대됐다.

우선 먹거리 부문에서 추가 상차림 비용을 내야했던 셀프식당이 없어지고 횡성한우를 시중가보다 값싸게 맛볼 수 있는 1500석 규모의 횡성한우구이터, 롯데호텔 유명셰프와 송호대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의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횡성한우 한점하우스가 꾸며진다.
구이터는 횡성한우 판매장과 야채, 양념, 음료 판매 부스에서 기호에 따라 음식들을 구입한 후 축제장에서 무상 제공되는 화로와 숯을 이용해 횡성한우를 즐기는 피크닉 같은 시스템이다. 물론 뒷정리는 필수다.
횡성한우 한점하우스에서는 유명셰프가 만든 8가지 기본요리를 비롯한 총 9가지 요리 중 3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판매처가 생산자단체에서 지역 식육판매점으로 확대됐다.
축제가 열리는 5일 간 다양한 테마로 즐기는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개막 퍼포먼스(5일), 청소년의 밤(6일), 락 페스티벌(7일), 한우인의 밤(8일), 화합의 한마당(9일)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안흥손찐빵 캐릭터 팥군(왼쪽 뒷줄)과 빵양(오른쪽 뒷줄)(횡성군 제공)

횡성한우축제가 개막하고 일주일 후인 12일부터 3일간 횡성군 명물인 안흥찐빵과 관련한 체험거리 가득한 제12회 안흥찐빵축제가 안흥면 안흥찐빵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안흥찐빵축제는 기계찐빵 업체와 수제 찐빵 업체 간 갈등 등으로 중단됐다 4년 만인 2015년 부활해 그해 10만5000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안흥찐빵의 명성회복을 위해 국산팥 사용과 손으로 빚은 수제찐빵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안흥찐빵축제위원회(위원장 남홍순)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안흥찐빵과 도깨비 트래킹, 전국커플 안흥찐빵 먹기대회, 방문객 환영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는 백일홍 포토존, 도깨비 박터널, 삼형제 바위 포토존, 캐릭터 로드, 생태하천·어도탐방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남겨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안흥면민의 소중한 자산이자 자긍심인 안흥찐빵축제를 성공 개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