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2011년부터 찐빵업소 간 분쟁 등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날 오전 행사장 내 각 체험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뮤직 콘서트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과 축하공연, 불꽃놀이로 3일간 축제 일정에 들어간다.

 

안흥 지역에 내려오는 도깨비 전설을 소재로 축제장 찐빵 관련 프로그램을 연계한 '이야기가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

또 우선 빵모자를 쓰고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체험 프로그램과 찐빵 구매 가격을 할인해주는 '빵모자 이벤트'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안흥찐빵은 전통적인 제조방식을 고수,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행사에 주안점을 두었다.

여기에 추억여행 테마 주제관 운영과 옛날 교복 퍼레이드 등을 진행해 관광객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행사도 벌인다.

아울러 안흥면의 도깨비 전설을 연계한 '도깨비 도로'에서 트랙터를 타고 바닥에 그려져 있는 트릭아트를 즐기는 색다른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밖에 축제장 내 섶다리 재현과 '황금찐빵을 찾아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풍성하다.

남홍순 안흥찐빵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안흥찐빵축제를 통해 최고의 먹거리 축제라는 옛 명성을 되찾을 예정"이라며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가을 축제의 진수를 느끼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